복중의 날씨에 성인병을 예방하며 먹을 수 있는 민어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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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는 듯한 더위가 계속되는 복중의 더위에는 만사가 귀찮아지고 피곤해지며 짜증이 많이 나며 사소한 일에도 서로 다툼이 많고 언쟁을 하게 된다. 계속되는 더위로 인하여 신경이 극도로 긴장이 되고 화와 열이 많이 올라가 자신의 감정을 참지 못하거나 한국사람특유의  욱하니 올라오는 성질을 참지 못하여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 당시에 조금만 더 참을 것을 하는 마음이 들지만 이미 업지러진 물이 되고만 상황이다. 이러한 것은 비만증,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중풍, 심장질환 등의 성인병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과민하게 나타나며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나타나는 병적인 현상도 포함되어 있다. 옛부터 서울 장안의 사람들이 복중 음식으로 즐겨먹던 민어매운탕은 바로 이러한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고 더위를 물리치는 음식이다.

 

민어(民魚)는 동의보감에 회어(鮰魚)라고하는 어류로써 남해에서 많이 나며 여름철에 즐겨 먹는 생선이다. 이름 그대로 우리나라의 국민들이 즐겨먹는 물고기로 조기 무리와 같은 민어과에 속한 난류성 물고기로 민어과에서 가장 크다. 살은 백색이며 탄력이 있으며 맛은 담담하고 단맛이 나며 소화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여름철 땀이 많이 나고 기운이 없고 쉽게 피곤하기 쉬우며 위장기능이 약한 경우에 효과적이다. 또 병약자, 노인, 어린이 들의 소화기능이 떨어지거나 흡수가 잘 안되는 경우에도 좋다. 

 

민어매운탕은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비만 등의 성인병이 있는 경우에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30대 이후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기름기가 많은 육류보다는 어류를 먹는 것이 건강관리를 하는데 효율적이며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좋은 보양식이다. 그러나 몸에 화와 열이 많은 경우에는 너무 맵지 않게 먹는 것이 좋다.

 

<만드는법>

민어 1마리, 파. 호박, 된장, 고추장, 쌀뜨물, 생강, 대추 등

1. 받아놓은 쌀뜨믈에 된장과 고추장을 풀어서 끓인다. 

2. 호박을 먼저 썰어 넣어 끓인다.  

3. 민어는 비늘을 긁어내고 내장을 뺀 후에 토막을 내어 끓는 국에 넣고 파, 마늘, 생강등을 넣어 민어가 익을 때까지 끓인후 먹는다.


                       우리한의원장 김수범박사, www.wooree.com 706-5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