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클리닉을 찾아서] 우리한의원
05/31(일) 20:14
마포구 아현3동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부근에 위치한 우리한의원은 비만·고혈압·당뇨·동맥경화 등 40대이후 빈발하는 각종 성인병을 전문적으로 치료한다. 전통 사상의학에 따른 개인별 체질(소음인·소양인·태음인·태양인)을 고려 한약복용 약침시술 식이·운동요법 등이 대표적인 치료방법.
성인병은 식생활의 서구화·스트레스·운동부족·환경오염 등이 주요 원인. 김수범 원장은 『성인병 예방을 위해서는 정신적·육체적·환경적 악화요인을 적절히 극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평소 체질에 맞는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꼼꼼하고 내성적인 소음인의 경우 위장이 약해 소화기 질환자가 많은 편. 완벽하게 일을 처리해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스트레스의 구렁텅이에 빠지는 성격이다. 따뜻한 음식을 정량(定量)·정시(定時)에 먹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생강차·인삼차·유자차·꿀차·계피차를 마시면 좋다.
소양인은 다른 사람들에게 싹싹하지만 감정표현이 직설적인 것이 특징. 쉽게 화를 내는 반면 돌아서면 바로 잊어 버리는 「뒷끝없는」 성격이 많다. 고혈압·당뇨·신장병 등이 쉽게 오는 체질이며 성질을 참지 못해 화를 내다 큰 병을 부르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항상 마음을 차분히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컨디션이 급속히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선선한 야채와 과일을 특별히 필요로 하는 체질. 산수유차·구기자차·보리차가 권할만 하다.
태음인은 외관상 건강해 보이고 체격이 큰 사람이 많다. 무엇이든 잘 먹으며 유난히 혈색이 좋다. 평소 잘 참는 듯 하지만 갑자기 욱하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타입. 비만·고혈압·당뇨병·동맥경화가 많은 체질이다. 고칼로리 음식을 피해야 하며 규칙적인 운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목욕을 자주하고 땀을 배출해 피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해야 한다. 설록차·칡차·율뮤차를 꾸준히 마시면 좋다.
태양인은 진취적이고 적극적이다. 조급하면서 거만할 때도 있으며 남을 무시하는 독선적인 면도 많다. 몸의 기운이 하반신 보다 얼굴과 가슴쪽으로 상승해 질병이 오는 대표적인 체질. 해조류가 좋고 소양인 처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과차·오가피차·감잎차를 마시면 좋다.
김원장은 『대부분의 성인병은 과식·폭식을 하면서도 운동량은 부족하기 때문』이라면서 『규칙적인 운동과 된장·콩나물국 등 전통음식은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평일 오전 9시30분~오후7시, 토요일 오후5시, 공휴일은 오후3시까지 진료하며 일요일은 쉰다. (02)363_7533【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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